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일타 수학 강사 최치열을 열연하고 있는 배우 정경호가 화제가 되고 있다.
프라이드 학원에서 꼽히는 일타 강사인 최치열은 수강 접수만 시작되면 학부모들이 줄을 설 정도로 영향력이 대단한 인물이다. 일에만 몰두하다 '섭식장애'를 앓았는데 남행선(전도연)이 운영하는 가게 반찬이 잘 먹히면서 인연을 맺는다.
최치열과 남행선의 인연은 드라마처럼 운명적이었다. 최치열이 배고프고 힘들 때 반찬을 무료로 주기도 했던 사람이 남행선 엄마 장순이(김미경)였고 그녀가 교통사고로 사망할 때와 최치열 아버지가 사망한 날도 같았다.
최치열은 일타 강사가 되기 전 근무하던 학원에서 수강생이 사망한 일이 있었다. 정수현(이도혜)이 시험지 유출을 실토했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녀의 어머니 역시 투신을 한 것이다.
정수현의 동생 정성현(김건)이라는 캐릭터가 6회 방송에서 나온 바 있었는데 존속 살해 혐의로 구속됐다가 무죄로 풀려나고 실종됐다.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장서진(장영남) 아들 이희재(김정태)와 더불어 쇠구슬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정경호는 지난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모바일 드라마 '다섯개의 별'로 데뷔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최윤을 연기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MBC '개와 늑대의 시간', SBS '그대 웃어요', JTBC '무정도시' 등 지상파와 케이블을 오가며 활약했다. 그러다 지난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톱스타 대열에 올랐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로 다시 한번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정경호 프로필은 1983년생으로 나이는 39세이며, 출생은 경기도 광명시, 학력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 학사, 소속사는 매니지먼트 오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