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산불이 17시간여 만에 꺼졌다.
1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낮 12시 41분께 성주군 가천면 독용산 중턱에서 불이 나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진화됐다.
산림‧소방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0대와 장비 54대, 진화대원 553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작업을 벌였다. 진화 작업은 밤새 불이 급경사를 타고 번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 불로 인해 진화 과정에서 산불진화대원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림당국은 산 중턱 나뭇더미에서 난 불이 산으로 번지면서 10㏊ 정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