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금값이 치솟는 가운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9.9달러) 오른 184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6월 16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치이다.
지난해 봄 이후 부진하던 국제 금값은 11월 이후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다 새해 첫 거래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런 상승 원인으로믐 금융시장의 부진과 경기침체 우려 증폭,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 등이 지목됐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금협회(WGC) 자료를 인용해 “세계 중앙은행과 금융회사들이 2022년 1∼3분기에 금 673t을 순매수했다”며 “이는 1967년 이후 55년 만에 가장 큰 수요”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올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