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XBB.1.5 변이가 국내에도 이미 들어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해에도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일 "XBB.1.5 변이가 지난해 12월 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며 "지금까지 국내 6건, 해외 유입 7건 등 총 13건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 변이는 지난해 10월 초 국내 유입 사실이 알려졌지만, XBB.1.5의 경우 XBB의 하위변이라 통계에는 별도로 집계되지 않았었다.
오미크론의 최신 하위변이 중 하나인 XBB.1.5는 최근 미국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으며 면역 회피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곧 우세종이 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졌다.
한편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XBB의 하위변이가 코로나19 치료제인 이부실드 뿐만 아니라 개량 백신에도 저항력을 갖췄다는 연구를 발표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