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은 결심을 한다. 금연, 다이어트, 술 끊기 등, 각오도 대단하다. 시작은 거창했지만 보통 결과는 작심삼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도의 성인흡연율은 전국16개 시도 중 4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에 있다.
금연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담배의 실체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세계보건기구는 “담배는 중독성 물질인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어 질병에 걸리고, 사망할 수 있는 유일한 소비상품이다.”라고 하고 있다.
먼저 니코틴에 알아보면 흡연 시 담배연기 니코틴은 단 7초만에 뇌에 전달되어 순간적인 도취가 오며 이러한 순간적 도취감 때문에 점점 니코틴 중독으로 빠져든다.
다음은 각종 A급 발암물질과 독성 물질이 포함된 타르 성분이 우리몸 모든 세포 모든 장기에 피해를 주고 암을 발생시키고 질병을 유발한다. 그리고 담배연기의 일산화탄소는 연탄가스처럼 우리몸에 저산소증을 야기시키며 우리 몸 세포는 질식 상태에 빠져든다. 위에서 보듯 흡연은 우리 몸을 파괴, 질병을 일으키고, 특히 치명적인 암에 걸리게 하여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 유일한 소비 상품인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중앙 암 등록본부는 국가암 통계를 발표하면서 주요 암별로 어떤 위험요인이 암 발생에 기여하는지 나타내는 “기여위험도”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먼저 남성 폐암을 보면 흡연은 기여위험도가 46.5%이다.
이는 폐암 남성환자 100명 가운데 46.5명은 흡연 때문에 발생했으며, 흡연요인을 제거 한다면 폐암발생이 46.5%를 줄일수 있다는 의미이다. 후두암의 경우, 흡연은 기여위험도가 70.3%, 위암 19.4%, 간암 19.0%, 췌장암 15.5%, 방광암 35.4% 이다.
이렇듯 우리몸의 전체암 발생에는 약 3분의1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며,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인 암을 고려한다면 금연은 당연히 절대 절명의 건강수칙인 것이다. 행정에서도 금연구역을 지정하고 관리하는 등 금연환경 조성도 매우 필요하다. 그러면, 이제 금연을 실천할 차례이다.
흡연은 단순한 습관이나, 기호의 문제가 아닌, 니코틴에 의한 중독상태이므로 의지 만으로 담배를 끊는 것이 쉽지 않다. 자신의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하는 경우 성공률은 1년에 3 ~ 5%에 불과하여, 따라서 금연상담과 함께 행동요법 니코틴 대체요법 약물요법을 병행하면 성공률은 훨씬 높아진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