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프로필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좋아요'처럼 공감을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은 업데이트를 통해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 '공감 스티커'를 도입했다.
공감 스티커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적용된 4가지 스타일로 구성돼 있다. 업데이트 후 프로필 내에서 자유롭게 배치 가능하며, 크기도 조절 가능하다. 스티커는 단순 공감형과 슬라이드 공감형 스티커로 나뉜다. 슬라이드 스티커의 경우 간단한 문자 입력도 가능해 특정 주제에 대한 공감, 지금 나의 기분과 같은 일상적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공감 방법은 프로필 내 공감 스티커를 터치하거나 슬라이드 하면 된다. 공감을 받으면 공감 숫자가 올라가고 한번 공감된 정보는 7일 동안 유지된다. 공감을 취소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내 프로필의 공감 스티커를 공감한 상대방을 프로필 주인은 확인할 수 있지만, 프로필을 방문한 친구들은 누가 공감했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카카오톡의 SNS화는 이용자들의 서비스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체류 시간은 광고 매출 등 수익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불편하고 부담스럽다는 반응에서부터 "신경 써야 할 게 하나 더 늘어 피곤하다", "귀여운 공감 표시다", "메신저 기능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이용자 반응을 확인해 보다 즐겁게 카카오톡의 신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끔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