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가 오늘(8일) 오후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가운데 출금 지원 종료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위믹스 유한책임회사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소속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을 상대로 낸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8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디지털 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위믹스 종목의 거래 지원이 종료됐다. 4대 거래소에서는 위믹스를 원화로도, 코인으로도 사고팔 수 없게 된 것이다.
만약 해당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매도하지 않았다면 출금 지원 종료일까지 개인 지갑이나 위믹스 거래를 지원하는 다른 거래소로 옮겨야한다.
출금 지원 종료 시점은 ▲업비트 내년 1월 7일 24시 ▲빗썸 내년 1월 5일 오후 3시 ▲코인원 12월 22일 오후 3시 ▲코빗 12월 31일 오후 3시 등이다.
거래지원 결정이 닥사를 구성하는 가상화폐 거래소에만 적용되는 만큼 원칙적으로 나머지 중소 가상화폐 거래소나 해외 거래소, 개인 간에는 여전히 위믹스 거래를 할 수 있다.
현재 위믹스는 게이트아이오, 쿠코인 등 해외 거래소에 상장돼있다. 단, 오케이엑스 등 해외거래소에서도 최근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해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오케이엑스는 이날 현물거래·마진거래 마켓 등에서 위믹스를 상장 폐지한다고 공지했다. 현물거래 마켓에서는 이날 오후 10시부터(한국시간), 마진거래 마켓에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거래를 할 수 없다.
후오비글로벌도 "위믹스는 위험이 높으니 투자에 유의하라"고 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