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5일 오후 3시 18분 기준 대한전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0%(10원) 상승한 1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한전선은 500kV 전류형 XLPE HVDC(초고압직류송전) 육상케이블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국제 공인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케이블에 대한 KEMA 국제 공인인증을 완료하는 쾌거를 거뒀다.
업계에서는 HVDC 케이블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0년 70조 원에서 2030년 159조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HVDC는 교류(AC)보다 전력 손실이 적고 송전 거리에 제약이 없어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특히 XLPE로 절연하는 HVDC는 절연 및 내열 성능이 우수하고 내구성이 높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거리 송전에 대한 세계적인 요구와 신재생 에너지원의 확산이 활발해지는 현시점에서 HVDC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HVDC 관련 모든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