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이 인과응보의 정석을 보여주며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4일 방영된 최종회에서는 과오를 반성한 국왕 이호(최원영 분)와 그렇지 못한 이들의 비극적인 말로를 보여주며 자식을 지키기 위해 궁중 암투에 맞선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자식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다 왕실의 끔찍한 비밀과 마주한 중전 화령은 결국 이호를 설득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았다.
중전 화령은 “가장 사초는 전하께서 가지고 계시니, 이걸 어떻게 사용하실지는 전하께 달렸습니다. 부디 국왕으로서 과거를 바로 잡고 잘못된 이들을 잡으소서. 그리고 태인세자와 우리 세자가 독살당했다는 사실을 역사에 남겨주소서. 이제 저의 전하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부디 그 짐을 이제 내려놓고, 자유로워지소서”라고 말했다.
이에 이호는 어머니이자 대비의 죄를 밝히기로 했고, 대비는 "그 누구도 나를 처벌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자결을 선택했다. 그로 인해 태인세자와 죽은 세자(배인혁 분)의 억울함이 밝혀졌다.
성남대군(문상민 분)은 약속대로 원손과 세자의 부인을 궐로 돌아오게 만들었다. 또 폐비 윤 씨(서이숙 분)와 대군 3명의 명예를 복구했고, 의성군(강찬희 분)과 황숙원(옥자연 분)은 죽음을 면했다.
마지막으로 성남대군은 중전의 곁에서 우산을 받쳐 들며 함께 걸어갔다.
한편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8.2%, 최고 20.1%를 기록, 전국 가구 기준도 평균 16.9%, 최고 18.8%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6.9%, 최고 7.8%, 전국 평균 7.0%, 최고 8.0%를 기록했으며 마찬가지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