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테크의 주가가 상승세다.
30일 오전 10시 54분 기준 유라테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27%(1640원) 상승한 1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전기자동차(EV) 무선충전 시장 육성을 위한 규제 개선에 나섰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 중 전기차 무선 충전 용도 주파수 (85kHz) 공고를 통해 무선충전기기의 상용화 기반을 연내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글로벌 무선충전 시장은 2030년 유럽·북미·중국 등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5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무선 충전 기술'은 충전할 때 플러그 연결이나 카드 태깅이 필요하지 않아 전기차 보급의 핵심으로 언급되는 기술이다. 무선충전은 접촉식 충전시스템보다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고 사용 편의성은 물론 감전 등 위험성도 낮아 미래 교통시스템의 전력공급 솔루션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유라테크는 관계사인 유라코퍼레이션은 제네시스 전기차 'GV60'에 무선 충전 기능 구현에 필요한 일부 하드웨어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에 테슬라 공장을 유치하겠다는 발언에 테슬라 관련주로도 꼽히는 유라테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8일 김진태 강원지사는 기자 간담회에서 "테슬라 공장 도내 유치에 나서겠다"며 "최근 테슬라 코리아에 강원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