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텔레콤 주가가 상승세다.
29일 오후 12시 20분 기준 기산텔레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55%(465원) 상승한 3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관광 산업을 확대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세계 최대 규모 국제공항 건설 추진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미국 블룸버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도 리야드에 '킹 살만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공항의 면적은 57㎢로 6개의 활주로가 설치될 예정이며, 공항 소유는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PIF)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우디는 자국을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킹 살만 국제공항 건설에 1조달러(약 1338조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사우디 정부는 킹 살만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수용 가능한 관광객 수를 점차 늘려 2050년까지 한 해 최대 1억8500만명을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기산텔레콤은 국내 최초·유일 항공용 항행안전시스템 개발·제조·공급 기업인 모피언스의 지분 81.79%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국내외 공항에 설치돼있다.
국내에서는 대통령 전용기와 국빈 항공기가 사용하는 서울(성남)공항과 김포국제공항, 김해(부산)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등 대부분의 공항을 포함한 20여 개 이상의 지역에 설치되어 운용 중에 있다. 해외의 경우 세계 15개국 200여 개 이상 지역에 설치돼 운용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