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주가가 상승세다.
25일 오전 10시 22분 기준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93%(5250원) 상승한 2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미래형 스마트 시티인 ‘네옴시티’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증권은 최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최근 주가는 네옴시티 관련 기대감으로 업종 내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 중이고, 실제로 사우디 파이드 인터내셔널 푸드 컴퍼니와 스마트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풍부한 누적 수주잔고와 지난해 성공적 주택 분양에 힘입은 건설 성장 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4~11일 정부는 네옴시티 메가 프로젝트를 위한 정부와 공공기관, 건설사 11곳, 모빌티리사 2곳, IT업체 4곳 등 22개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수주 지원단 '원팀 코리아'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했다. 이날 코오롱글로벌은 건설인프라 부문 대표로 참여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에서의 상하수도 시설과 하수종말, 폐수종말 처리 등 수처리 관련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중동을 비롯해 아프리카에서도 상하수도, 폐수, 수처리 기술을 선보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비전 2030' 계획의 주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도시 프로젝트다. 서울의 44배 면적에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7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치열한 글로벌 수주전이 예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