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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故 구하라, 3주기 추모…'카라 15주년' 완전체 컴백에 더 그리운 별

 

걸그룹 카라 출신 고(故) 구하라가 3주기를 맞았다.

 

구하라는 2019년 11월 24일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향년 28세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카라 멤버들을 비롯한 가요계 동료, 팬들에도 큰 충격을 받았다.

 

구하라는 한류 2세대를 대표하는 카라의 간판이었다. 지난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한 구하라는 'Rock U', 'Pretty Girl', 'Honey', '미스터' 등 히트곡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까지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 팀은 2013년 한국 여성 가수 처음으로 현지 '콘서트계의 성지'로 통하는 도쿄돔에 입성하는 등 일본 내 한류 절정을 이끌었다.

구하라는 일본 톱가수 아무로 나미에를 닮은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팀의 마스코트로 등극했다. 화려한 외모와 열정적인 모습으로 팬들의 적극적 지지를 얻으며 '천상 아이돌'로 통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쌍방폭행 및 사생활 동영상 유출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이며 힘든 시간을 겪었다. 

 

또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뒤 유족 간의 상속재산분할 분쟁도 있었다. 친오빠 구호인 씨는 친부의 동의를 얻어 구하라가 9세였던 해 이혼 후 20년간 연락이 닿지 않은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 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구하라의 친모는 구하라가 초등학생 시절 집을 나가 남매를 양육하지 않았으나 재산 분할을 요구했다. 이에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는 부양의무를 하지 않은 부모에 대한 상속을 막는 일명 '구하라법' 개정을 촉구했다. '구하라법'은 지난해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아직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3년이 지난 지금도 구하라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여전히 고인을 그리워하며 SNS 등을 통해 추모 글을 남기고 있다.

 

강지영은 지난 8일 구하라의 소셜 미디어 계정 게시물에 댓글을 남겨 그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카라는 오는 29일 7년 만에 완전체로 모여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MOVE AGAIN(무브 어게인)'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와 지난 2014년 팀을 탈퇴했던 니콜, 강지영이 함께한다. 뭉치는 과정에서 멤버였던 구하라 몫까지 하겠다고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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