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제지 주가가 상승세다.
24일 오후 12시 26분 기준 한창제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83%(145원) 상승한 1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금일부터 일회용품 제공 중단 정책을 대대적으로 시행한다고 알려지면서 친환경 식품 용기를 생산·유통하고 있는 한창제지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개정·공포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중 일회용품 사용 제한 대상 확대 규정이 이날부터 시행된다.
환경부는 금일부터 △편의점을 포함한 소규모 소매점에서의 일회용 비닐봉지 유·무상 제공 금지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서의 우산 비닐 사용 금지 △식당에서의 종이컵·플라스틱 빨대·젓는 막대 등 사용 제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일회용품 제한 정책을 실시한다.
일회용품 사용 제한이 확대된 것은 지난 2019년 대형매장 비닐봉지 금지 조치 시행 후 처음이다. 다만 1년간 단속과 과태료 부과를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두게 된다.
한편 한창제지는 국내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자연물질(PLA, Polylatic acid)을 사용해 친환경 종이컵인 '에코피스컵'을 개발한 이력이 있다. 해당 종이컵은 미생물에 의한 100% 퇴비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