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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원숭이두창 확진자 또 발생… 4번째 환자는 검사 채취하던 의료진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4번째 확진자가 확인됐다. 4번째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5일 세 번째 확진자 이후 일주일만이다.

 

지난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이다. 이 환자는 지난 14일 3번째 환자의 피부 병변을 검체를 채취하다 주삿바늘에 찔린 후 고위험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중이었다.

 

지난 18일 의심 증상이 발생해 격리 병상에 입원, 22일 오전 주사침 자상 부위에 피부 방변이 발생했다. 유전자 검사 진행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능동감시 중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대본은 "현재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지금 입원 중인 병원에서 격리해제 시까지 치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가 있는 3세대 두창 백신인 지네오스 5000명분을 국내에 도입해 필수 의료진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자상 사고 이전 접종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확진자가 접촉한 3번째 확진자는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내국인으로 무증상으로 입국했지만 지난 8일 발열, 발한,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13일 전신증상과 피부병변 통증으로 경기도 소재 병원에 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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