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 업무를 담당하면서 많이 받는 전화 중 하나가 납부기한은 얼마 안 남았는데 고지서를 아직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대개 우편물 배송이 늦어지는 이유 때문인데, 지방세 전자송달 및 자동이체 신청을 통한 해결 방안을 소개하고자 한다.
‘전자송달’이란 종이 고지서 대신 스마트폰 앱 또는 이메일을 통해 고지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전자송달을 신청하면 우편물 배송이 늦어지거나 누락되는 일을 막을 수 있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종이 고지서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자동이체’란 계좌 또는 신용카드로 지정된 출금 날짜에 자동으로 납부하는 서비스로 혹시나 고지서를 받지 못했거나 납부를 잊어버리더라도 자동으로 납부 되기 때문에 가산금 부과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지방세 전자송달과 자동이체는 신청할 통장 계좌(또는 카드), 납세자 신분증 및 도장(대리인 방문 시 대리인의 신분증 포함)을 지참하여 서귀포시 세무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고 자동이체의 경우 은행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한 인터넷 신청도 가능하며, 간편결제 앱(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코 등), 카드사 앱, 금융앱(농협·기업·국민·하나·신한·부산·대구·광주·경남은행, 새마을금고, 케이뱅크, 금융결제원)으로 전자송달을 신청할 수 있다. 단, 전화로는 신청이 불가하니 위 방법을 확인하여 본인에게 편리한 방법으로 신청하면 될 것이다.
신청 시 다음 달부터 적용되며, 전자송달 또는 자동이체 중 한 가지를 신청할 경우 과세 건당 500원, 둘 다 신청할 경우 과세 건당 1,000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방세 부과 전 미리 신청해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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