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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평창고랭지김장축제 성료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열린 2022 평창고랭지김장축제(이하 김장축제)가 지난 20일 17일간의 축제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김장축제에 9만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배추 140톤, 알타리 11톤가량을 김치로 담가 총1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축제 개최 5년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또, 1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물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위원회는 올해 성과에 대한 요인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고소한 평창 고랭지 배추의 품질과 맛 △김장 재료 대부분을 국산 재료로 사용해 만든 레시피와 청결함 △번거로운 준비와 뒷정리가 필요 없고 몸만 와서 김장을 담근 뒤 택배를 이용해 배송 가능한 편리함 등을 꼽았다.

 

이번 김장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절임 알타리 무는 애초 5톤 판매가 목표였지만 정산 결과 11톤가량이 팔렸다.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11억5000여만원의 매출 중 절임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 평창산 농산물 원물 구입비용은 8억여만원이다. 축제 기간 창출된 일자리는 약 1100여개로 지급 인건비가 1억5000만원을 넘었다.

 

황봉구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김장축제는 진부면의 공동체성이 빛을 발했다”며, “축제 기간 하루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평창군 사회단체와 기관들의 자원봉사와 협조도 김장축제의 성공 개최에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진부면 사회단체들은 매일 같이 조를 편성해 배추운반, 양념제조, 교통정리, 김장초보자 지원 활동 등을 펼쳐 김장이 갖고 있는 품앗이 전통을 이어갔다. 이들은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절임배추와 양념을 구입해 직접 김장을 담가 불우한 이웃과 김장을 나누는 나눔 전통을 이어가기도 했다.

 

특히 K4리그 평창유나이티드 축구 선수들은 매일 20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김장축제위원회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폐막식에서 평창 유나이티드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김장축제야말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에 큰 기여를 하는 지역형 축제”라며 "내년 김장축제는 군 투자를 늘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전국의 김장을 책임지는 축제로 만들자"고 격려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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