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가 KIA에서 뛰던 포수 박동원(32)을 FA로 영입했다.
LG는 2022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동원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기간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총액 45억원) 규모다.
박동원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제게 좋은 기회를 주신 LG 구단에 감사드린다. FA라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게 응원해주신 키움과 KIA 팬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이제 LG 팬들께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구단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구단은 "박동원이 공격력과 함께 수비력도 갖춘 포수로서 이번 시즌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잘 보여줬다. 구단이 추구하는 목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동원은 부산 개성고를 졸업하고 2009년에 2차 3라운드 19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통산 10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735안타, 114홈런, 464타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