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하락세다.

21일 오전 11시 54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9%(800원) 하락한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올해 4분기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7000억원, 33조6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 분기 대비 29%,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28% 낮은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최근 크게 축소된 경쟁사들과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격차가 얼마나 빨리 복구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한다”며 “1B 나노 D램과 236단 더블 스택 3D 낸드플래시에서의 빠른 수율 개선과 조기 본격 양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올해, 내년 예상 BPS(주당순자산가치) 대비 1.26배, 1.16배”라며 “내년 1분기부터 경기 선행지표 반등에 따른 가치가 제공됐고 주가 하락 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게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순위 정상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구글을 넘고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날 글로벌 여론조사기업 유고브(YouGov)가 선정한 2022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27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유고브는 브랜드 품질, 가치, 만족도, 추천도, 평판 등을 자체 평가 방식을 통해 조사해 38개 시장별 톱 10 브랜드 380개를 선정하고 시장별 1위에 10점, 10위에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톱 10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