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의 한 LPG충전소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16일 오후 5시 29분경 대구 서구 중리동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에 의한 화염은 약 10초가량 이어지다 사그라졌지만, 충전소의 불은 계속됐다. 뿐만아니라 LPG 가스 충전을 기다리고 있던 차량과 가스 탱크차량도 화염에 휩싸였다.
이 폭발로 충전소 직원 6명과 고객 2명 등 8명이 화상과 연기흡입 등의 부상을 입고 인근의 푸른병원, 가톨릭병원 등 5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3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92명, 차량 55대를 동원에 2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일단 폭발이 충전소 뒤편 가스용기 저장소에서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LP가스를 공급하는 대형탱크로리 차량이 가스를 충전소에 옮겨주고 시동을 거는 순간 폭발이 났다는 진술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 가스안전공사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 현장 정밀 감식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