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주가가 상승세다.
14일 오전 11시 16분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5%(6000원) 상승한 6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긴축 기조가 일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월(8.2%)뿐 아니라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7.7%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9월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던 근원 CPI도 전망치(6.5%)를 밑돈 6.3% 상승을 기록했다. 이처럼 긴축기조 완화로 카카오와 같은 정보기술(IT) 성장주들의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에 연결돼 있는 내 계좌가 타인에게 도용됐는지, 사기 의심 계좌로 등록돼 있는지를 알려주는 '계좌 지킴이'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금융사기 방지 소셜벤처인 더치트의 API를 통해 마이데이터로 연결한 내 계좌를 조회하고, 사기 사건 등과 연루돼 있는지 알려준다.
아울러 모르는 사람에게 송금하거나 중고 거래가 필요한 경우에 상대 계좌의 사기 의심 계좌 여부를 따로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연락처나 수신인의 계좌를 입력해 사기 이력을 확인하고 금융사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