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모션 및 에너지 제어 전문 알에스오토메이션 주가가 하락세다.

14일 오전 10시 51분 알에스오토메이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200원) 하락한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11억5296만원으로 전년 대비 49.6%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9.5% 감소한 7억9572만원, 매출액은 17% 하락한 732억9356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3분기까지 알에스오토메이션의 로봇 관련 매출이 약 13.1%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407억원을 달성했던 이 분야 매출액은 올해 460억원을 기록하며 약 53억원 증가했다. 반도체 등 전방 산업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로봇모션 제어 부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이로써 최근 3개년 50% 미만이었던 로봇 분야 매출 비중은 62.8%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불안이 지속되고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성장했다. 국내 시장에 공급된 로봇모션 제어 부품도 약 12%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487억원이다. 회사 측은 원자재 수급과 원가 문제도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어 매출과 이익은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