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이 많아지고, 기온이 낮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주로 발생한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개인위생과 식품위생관리에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5년간(、17~、21) 식중독 발생 통계를 보면 매년 평균 52건(1,000명)이 발생하였고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굴, 조개류(이매패류)나 지하수에 오염되는 경우가 있어서 오염된 굴, 조개류를 먹거나 오염된 지하수를 마신 사람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고,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가 접촉자를 통해 음식물을 오염시키거나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환자의 상태나 연령에 따라 증세가 다를 수 있으나 구토와 설사가 대표적인 증세이며 그 밖에도 복통, 근육통, 발열이 있을 수 있고 설사나 구토 증세가 없는 상태에서 변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구토나 설사 증상자는 물론이고 증세가 없는 경우에도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집단급식소와 음식점에서는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조리종사자가 조리를 하면 노로바이러스가 전파 될 수 있으므로 설사, 구토 등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있는 조리종사자는 조리하지 않아야 하며 증상 회복 후에도 최소 1주일이상 조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예방할 수 있는 접종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와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해야 하며 조리도구의 세척·소독도 철저히 해야 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