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태성 주가가 상승세다.

10일 오후 2시 48분 기준 태성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7%(15원) 상승한 1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태성은 공시를 통해 분기실적을 공개했다.

태성은 2022년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했다.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26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74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회사 측은 반도체 관련 PCB의 설비투자 증가로 서버용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FC-BGA),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징(FC-CSP)의 매출 및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 상승의 주요인으로 봤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수주가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어 급증하는 수요에 발맞춰 추가 생산시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태성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동박 제조 공정 등 관련 신제품 개발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성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전자 부품에 필수적인 PCB 제조 장비 전문 기업이다. PCB 공정의 국산화를 주도해 정밀 장비가 특화된 일본, 독일 등에도 제품 품질을 인정받아 수출 비중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