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10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강원 동물위생시험소는 이틀 새 어미돼지 9마리가 폐사했다는 농장주 신고를 받아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전날 확진 판정을 내렸다.
중수본은 전날 오후 11시 30분부터 24시간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역 소재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방역대 내 농장, 발생 농장과 역학적 관계가 있는 농장, 철원군 소재 전체 돼지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방역대 농가와 함께 철원 지역 농장 40곳, 역학 관련 농장 19곳에 대한 정밀검사를 11일까지 마쳐 농장 사이 수평 전파 여부를 긴급 진단할 계획이다. 또 주기적으로 임상 검사해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방역을 지속할 방침이다.
한편 발병 농장에는 약 5449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방역대 10㎞ 내 양돈농장은 24곳이고 6만1693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