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9일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0%(3300원) 상승한 4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 제휴를 맺고 현지 결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카카오페이는 중국 앤트그룹의 결제 마케팅 솔루션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한다고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중국에서 사용 가능한 첫 해외 간편결제 사업자가 됐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내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항저우 근교 이우시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내달 초부터는 사용자가 매장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촬영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일본 내 ‘카카오페이’나 제휴 서비스인 ‘알리페이플러스(Alipay+)’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별도 환전 과정 없이 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 2014년 9월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송금, 청구서, 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차례로 론칭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뱅크(+7.16%), 카카오(+1.17%), 카카오게임즈(+1.10%) 주가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