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상승세다.
9일 오후 3시 16분 기준 삼성전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9%(7500원) 상승한 1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가 국내 최초로 서버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양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버용 FC-BGA는 고성능·고용량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패키지 기판으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서버용 FC-BGA는 명함 크기만한 기판에 머리카락 굵기보다 미세한 6만개 이상의 단자를 구현해냈다. 1㎜ 이하 얇은 기판에 수동 소자를 내장하는 수동부품내장 기술(EPS) 기술로 전력소모를 50%로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한편 지난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열린 서버용 FC-BGA 반도체 기판 첫 출하식에 참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