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가가 상승세다.
9일 오전 11시 6분 기준 GS리테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5%(1250원) 상승한 2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리테일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GS리테일의 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2조9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76억원으로 1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01억원으로 94.7% 낮아졌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7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특히 홈쇼핑·호텔·기타 부문의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편의점 업황 호조에 호텔·기타 부문의 손익 개선이 더해지면서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헬스&뷰티(HnB) 사업을 중단하고 프레시몰의 물류비·광고판촉비 등을 절감하고 있으며 어바웃펫의 비용도 추가로 절감할 계획이다"며 "따라서 기타 부문의 적자 축소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본업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은 소비경기 둔화에도 견조한 점포 순증, 가공식품 물가 상승, 상품력 개선, 즉석식품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인건비, 정보기술(IT) 투자비 등의 증가세도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점차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지에스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로 전력 및 통신용전선과 케이블 판매를 목적으로 한다. 2021년 7월에는 온오프라인 사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계열회사인 ㈜GS홈쇼핑을 흡수합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