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연예계가 애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혼성그룹 코요태가 서울 콘서트 일정을 연기했다.
소속사 제이지스타 측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돼, 오는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2 코요태 콘서트 투어 'LET's KOYOTE!' 서울 공연을 오는 2023년 1월 7일(토요일)과 8일(일요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1일 밝혔다.
이어 "서울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팬분들과 관객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오는 1월 더 좋은 공연으로 인사드릴 것을 약속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람을 지속적으로 원하시는 예매자 분들께서는 예매를 유지할 경우 동일 요일, 동일 좌석으로 유지된다. 예매자 분들 중 취소나 환불을 원하실 경우, 11월 6일까지 인터파크티켓 고객센터 또는 마이페이지를 통해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은 투어는 예정대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재공지될 예정이다.
2022 코요태 콘서트 투어 '렛츠 코요태!'는 20주년 콘서트 이후 약 3년 만에 개최되는 공연이다.
한편 지난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뒤편 골목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몰린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기준 이 사고로 156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고,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오는 5일 자정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