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의 주가가 상승세다.
1일 오후 12시 19분 기준 성신양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0%(820원) 상승한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백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오는 5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결정하면서 성신양회가 시멘트 기업 중 처음으로 네옴시티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에 서울시의 약 44배에 달하는 친환경 신도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첨단 제조업 중심 국가로 전환하는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주도하고 있으며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50조원)에 달한다.
프로젝트는 우선 크게 세 가지 사업으로 착수됐다. 길이 170㎞에 달하는 자급자족형 직선도시 '더 라인',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 산업 단지 '옥사곤', 대규모 친환경 산악 관광 단지 '트로제나' 조성 사업이다.
한편 성신양회는 1967년 설립돼 시멘트사업과 레미콘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한다. 성신양회 상표인 [천마표시멘트]는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시멘트 상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