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주가가 상승세다.
31일 오후 2시 28분 기준 한미글로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75%(4100원) 상승한 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이 방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옴시티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2022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내달 초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이 방한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내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 방문할 것"이라며 "그 전에 11월 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한국에 온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빈살만 왕세자 주도로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도시(네옴시티)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길이 170km, 너비 200m에 이르는 친환경 직선도시 '더 라인',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산악관광단지 '트로제나' 등 3개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총사업비는 670조원(약 5000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네옴 시티 건설의 일환인 ‘네옴 더 라인(NEOM The Line)’ 프로젝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Specialized PMO: Program Management Office)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