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7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4%(3400원) 상승한 5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솔루션의 주가 상승은 탄소 중립 활동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한화솔루션의 주력 시장인 미국·유럽 등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올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3657억원, 영업이익 34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0.4%, 영업이익은 95.3% 증가했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부문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61% 증가한 1조331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97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원재료비 상승과 물류비 부담으로 지난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평균 판매가(ASP)가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지난 2분기까지 각각 16개 분기와 11개 분기 연속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태양광 사업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미국 내 공장 설치 및 생산 등의 요건을 충족한다면 관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한화솔루션에도 수혜가 예상된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2020년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통합돼 탄생한 회사로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