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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반환점 돌게 된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축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 속 세계자연유산의 의미와 제주 화산섬 탄생의 비밀을 찾아 나서는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축전 기간 중반부를 맞이하며, 성공적인 프로그램 개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일 순조로운 개막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이번 축전은 오는 16일까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 지역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가장 먼저 축전의 시작을 알렸던 ‘세계자연유산 워킹투어’ 프로그램은 각 구간별(총 4개 구간 중 3개 구간 유료 사전신청 운영) 1일 30명씩 5회가 진행돼 하루에도 수백 명이 넘는 참가자가 방문해 제주 자연의 속살을 경험하고 있다. 축전 기간에 수천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트래킹 프로그램으로 아직 수많은 인원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전 참가자 모집 첫날 모든 일정이 매진돼 화제를 모은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는 지난 2일과 3일, 8일과 9일 그리고 10일을 마지막으로 총 5일 동안 진행돼 모든 참가자의 탐험 일정이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일반인들의 접근이 힘든 만장굴(비공개구간)과 김녕굴, 벵뒤굴을 탐험하며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간직하게 됐다.

 

 

이와 함께 만장굴의 전체 구간을 탐사하는 ‘만장굴 전 구간 탐험대’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1회차 총 6명 대원의 탐사 일정이 마무리됐고, 지난 4일부터 이어진 2회차 대원들의 2박 3일간 만장굴 전 구간 탐사 일정도 마무리됐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명의 탐험대원은 故 부종휴 선생을 통해 발견된 만장굴의 가치를 새롭게 경험하며, 세계자연유산의 특별한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향유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도 거문오름용암동굴계를 비롯한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물과 불 : 접경공간'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 1일부터 실시되고 있다. 축전이 마무리되는 16일까지 워킹투어 구간 및 성산일출봉 일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불의 숨길 페스티벌 사이트’프로그램도 성산일출봉 잔디 마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세계유산축전 교류전(경상북도 안동, 영주 및 수원화성)과 세계유산축전 제주 히스토리 사진전이 축전 기간 중 열리게 되며, 제주메세나협회와 함께하는 ‘블루밍 페스타’가 축전 기간 중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진행돼 플라스틱 압축 기계 공정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그리고 플라워 아티스트의 포토존 및 작품도 기간에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세계자연유산 마을을 찾아서’ 프로그램도 오는 16일까지 마을별로 운영된다. 지난 1일 선흘2리의 ‘찾아가는 유산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선흘 1리와 덕천리, 김녕리 마을의 마을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월정리, 행원리, 성산리의 특별한 마을 프로그램들이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만장굴 일반 공개구간에서는 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가 첫선을 보였다. 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는 제주 시청에서 기획, 제작하고 있는 뮤지컬 작품으로 오는 12월 3일 제주 아트센터 공연을 앞두고 있다. 본 공연에 앞서 세계유산축전 기간에 만장굴 아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제주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강혜명(총연출)을 비롯해 도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 예술인들이 함께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그리고 ‘세계자연유산 숨길원정대’가 오는 11일 그 시작을 알린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이루는 한라산-거문오름용암동굴계-성산일출봉을 가로지르며 5박 6일간 직접 걷고 야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30명의 정예 인원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의 모습들과 단원들의 이야기는 TV 프로그램으로 제작될 예정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대미를 장식하는 기념식도 준비되고 있다. 오는 15일 오후 7시부터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전의 주제 ‘Connect;연결’아래 ‘빛나는 제주, 하나로 잇다(Shining Jeju, Connect as One)'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제주 자연의 가치와 의미를 기억하는 기념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기념식은 식전 공연과 의식행사, 기념식 주제 공연으로 나뉘며 먼저, 식전 공연에는 광개토 제주예술단이 현장의 분위기를 달구게 된다. 이어지는 의식행사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이일형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 회장이 참여한다. 기념식 주제 공연에는 국악인 최예림과 무용수 김한결, 쇼 디자인 그룹 생동감, IN풍류 퍼포먼스, 특별구성된 제주도 연합 합창단이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반환점을 돌게 된 2022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대한 세부 프로그램 정보는 세계유산축전 제주 홈페이지(world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대부분이 사전 참가자 모집 프로그램으로 이미 모집을 마감해 지금 시점에서 참여가 힘든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프로그램별 운영 일정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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