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시공능력평가 순위 BIG 3에 자리하고 있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가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전국 10~50대 남녀 1만5429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2.8%가 가장 선호하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아크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아크로’의 높은 선호도에 대해 기존의 ‘아크로’ 사업지들이 굵직한 족적을 남기며 브랜드 가치상승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아크로’는 창의성과 시공능력이 모두 중시되는 특별구역 건축사업에 일가견을 지닌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별구역은 특별건축구역과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뉘는데, 공통적으로 지역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창의적인 설계에 기반한 단지 조성이 요구된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주어진 조건을 맞추면서도 단지 전체의 유·무형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풍부하면서 창의적인 설계경험과 시공 노하우가 어우러져야 한다. 대신 그만큼의 인적·물적 자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완공 후 높은 가치를 보유하며 주거 선호도 역시 우월한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울시 서초구 소재 ‘아크로 리버파크’ 단지다. 지난 2016년 준공한 서울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는 특별건축구역에 지어진 공동주택이다. 이곳은 커튼월 공법 등 특화 설계를 통해 외관을 차별화함으로써 아파트 외관 디자인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부분에 주목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2013년 기준 강남 최고가 분양 단지임에도 평균 19대 1, 최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도 전용 84㎡ 타입 기준, 평균 매매가가 46억6000만원으로 전국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20년 무순위 청약 3가구 모집에 최고 21.5만대 1의 청약경쟁률로 큰 화제가 됐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특별계획구역에 지어진 주거시설이기도 하다. 이 단지 역시 T자형 건물배치, 아트 프레임, 2.9~3.3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함으로써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창의적 설계로 주목받았다. 특히 저층부에는 오픈형 그린발코니를 넣어 서울숲과 연계한 조망 특화 설계를 반영, 기존의 저층세대 기피현상 해소방안을 창의적으로 제시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서 창출된 부가가치 역시 실거래가를 보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165㎡ 타입은 분양가 26억~28억원대 선에서 공급됐으나 올해 4월에는 동일면적 매물이 분양가의 2배가 넘는 62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특별구역에 자리하는 단지들의 유·무형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서는 결국 브랜드 가치와 풍부한 시공 노하우를 겸비한 시공사 선정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수한 입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공능력과 브랜드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는 의미다. 

DL이앤씨는 성공적인 사업경험과 풍부한 노하우, 우수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부산 촉진3구역 주택재정비사업 수주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구역 주거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을 바탕으로 더 나은 가치 창출에 최적화된 글로벌 건설사로서 자격과 능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촉진3구역은 부산의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부산시민공원을 품고 있어 지역의 새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해외에서도 대형 녹지공원 인근에 자리한 주거시설이 초고가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는 것처럼  촉진3구역이 지닌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DL이앤씨가 반포시민공원과 서울숲을 잇는 또 한 번의 ‘그린’ 랜드마크 조성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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