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텍 주가가 상승세다.
4일 오후 3시 19분 기준 아바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92%(2200원) 상승한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바텍이 신규사업으로 큰 성과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바텍이 신규사업으로 채택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향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바텍은 지난 8월 해외업체 A사와 35억원 규모의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개월분의 공급 물량이며, 이후 매월 지속적으로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업체 A사는 나스닥에 상장된 시가총액 25조원 규모의 세계1위 태양광 인버터 업체다. 아바텍은 2020년 12월부터 해외업체 A사에 샘플을 공급해 1년 6개월 동안 품질 평가와 필드 검증까지 받은 바 있다.
아바텍의 MLCC 개발 경력을 보면 지난 2018년 MLCC 신규사업 투자를 공시, 2019년 상반기 설비투자가 진행됐다.
한편 아바텍은 지난 2000년 설립된 곳이다. 초기에는 박막 코팅 기술을 통해 모니터, TV 등 유리를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했다. 2010년대 들어 액정표시장치(LCD) 식각 및 산화인듐주석막(ITO) 금속코팅을 주종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