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앤 주가가 상승세다.

4일 오전 11시 21분 기준 오토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63%(1900원) 상승한 1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미국에서 중고차 경매업체를 인수하고 글로벌 중고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에 현대차가 주주로 있는 오토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오토앤의 지분을 8.0%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중고차 경매장 운영 업체 그레이터 이리 오토 옥션(GEAA)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미국법인(GUS)이 GEAA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GEAA는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2003년부터 중고차 경매 사업을 해온 업체다. 이 회사는 20만㎡ 부지 경매장에서 5개의 경매 레인을 통해 연간 2만대 가량 경매를 취급하고 있다. 등록된 회원 딜러 수는 4000여개에 달한다.

한편 지난 2008년 현대차 사내벤처로 시작한 오토앤은 자동차 소모품 구입, 점검, 세차 등 구매 이후 차량 관리 수요에 따라 만들어진 시장인 '애프터마켓'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오토앤은 출범 4년 만인 2012년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