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KAI) 주가가 상승세다.
29일 오전 11시 12분 기준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1%(3200원) 상승한 5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그룹이 방산사업 강화를 위해 한국항공우주를 인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화그룹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항공우주 인수를 위해 대주주인 수출입은행과 수차례 접촉하며 민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을 논의했다고도 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대주주는 수출입은행으로 지분 26.41%를 보유 중이다. 수은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식 매각 등 민영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인수 공식 결정은 이르면 연내 한화 이사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한화그룹은 현재 방산사업 시너지를 위해 해양부문에 강점을 지닌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완제기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마저 품으면 육해공에 걸쳐 방산사업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