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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도, 노지감귤 ‘끝까지’ 품질관리 필수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 당도 1.0~2.0。Bx, 산함량 0.14~0.21% 높아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올해산 노지감귤은 생산 예상량이 적고 품질이 좋다는 전망과 함께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대로 첫 출하가 시작되면서 기대가 크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노지감귤 품질조사 결과 당도 8.2。Bx(브릭스), 산함량 1.47%로 조사됐다고 밝혔다(2022.9.21. ‘일남1호’ 기준).


8월 평균기온은 28.5℃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1.7, 1.3℃ 높았고, 강수량은 193.7㎜로 79.4, 97.4㎜ 적었으며, 일조시간은 225시간으로 50, 33.6시간 많았다. 9월 들어 태풍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한시적으로 발생했으나 이후 높은 온도와 일조시간이 유지됐다.


예년보다 높은 온도와 많은 일조시간은 당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그로 인해 산 함량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극조생 품종인 ‘일남1호’는 당도 8.2。Bx, 산함량 1.47%, 최근 면적이 늘고 있는 극조생 품종 ‘유라조생’은 당도 10。Bx, 산함량 1.49%로 조사됐다.


‘일남1호’는 전・평년대비 당도는 각각 1.0, 0.1。Bx, 산함량은 0.21, 0.01% 높았고, ‘유라조생’은 당도는 각각 2.0, 1.3。Bx, 산함량은 0.18, 0.05% 높았다.


수확기가 다소 남은 조생품종은 당도 8.1。Bx로 전․평년대비 각각 1.0, 0.5。Bx 높았고, 산함량은 1.69%로 전년보다 0.14% 높고 평년보다 0.22% 낮았다.


극조생 및 일반조생 감귤 모두 전년대비 당도 1.0~2.0。Bx, 산함량은 0.14~0.21% 높게 나타났다.


수확 마지막까지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


10~15일 간격으로 칼슘제를 2~3회 살포해야 하며, 극조생 감귤은 수확 전 부패방지제를 반드시 뿌리고 10월 7일 이전 출하 시 사전검사제를 이행해야 한다.


당도가 높지만 산함량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수확 전 당산도 검사를 통한 적절한 물관리로 산함량을 낮춰 신맛을 줄여야 한다.


양창희 감귤기술팀장은 “생산 예상량이 적고 당도가 높아 높은 가격으로 시작했지만 품질이 떨어지면 가격은 언제든지 하락할 수 있고 소비위축으로 거래량 감소까지 이어지게 된다”며 “끝까지 철저한 관리로 품질을 유지해야 하며 부패・불량 감귤을 절대로 시장에 유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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