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오전 제17호 태풍 '꿀랍'이 괌 북쪽 약 11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상청은 제17호 태풍 꿀랍의 예상 이동 경로를 발표했다.
태풍 꿀랍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오는 27일 오후 9시에는 일본 도쿄 남쪽 약 740km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9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삿포로 동남동쪽 약 1250km 부근 해상에 도달했다가 오는 30일 오전 9시에는 삿포로 동북동쪽 약 205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은 일본 동남쪽 해상을 향해 가면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태풍 '꿀랍'은 올해 9월 들어 발생한 7번째 태풍이다. 기상청 태풍발생현황 통계를 보면 9월 발생 태풍은 평년 5.1개, 10월 발생 태풍은 평년 3.5개다.
올해 9월에는 평년보다 2개 정도 많은 태풍이 이미 발생한 건데,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9월, 10월 발생 태풍이 과거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제17호 태풍 '꿀랍'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