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증후군(Asperger’s syndrome)은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자폐스펙트럼을 말한다.
이는 지적인 능력이나 언어의 발달에 별반 어려움은 보이지 않지만, 감정 교류가 어색하고 사회적인 대처가 부자연스러운 특징을 보인다.
또한, 청각신호에 대한 과도한 민감성과 특정 주파수 영역대의 소리의 인식 부족을 겪기도 하는데, 이는 일반인과 다른 소리를 인식하게 되며 표현하는 말의 톤이 높거나 자연스럽지 못한 결과를 만든다.
아울러 상황에 대한 인식의 폭이 좁고, 중요치 않은 정보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 결과 상황인식이 일반적이지 않아 상식적이지 않은 특이한 사고의 패턴이 형성되거나 정보에 대한 왜곡이 이루어지기도 쉽다.
이와 함께 특정 감정에 지나치게 과도한 영향을 받는다. 과도한 불안이나 긴장 공포감 등을 일반인에 비하여 지나치게 자주 그리고 심하게 경험하여 별것도 아닌 것에서 이미 감정적으로 압도되어 편안하지 않은 심리적 상황으로 사람과 상황을 인식하여 피해의식을 느끼기 쉽다.
아스퍼거증후군 감각신경의 과민감성, 상황인식의 좁은 폭, 감정적 압도감 등은 한방치료나 신경인지 치료를 통하여 차차 회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왜곡된 신경을 바로잡는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에 충분한 이내가 필요하며, 교육적인 지도와 사회적인 다양한 경험들이 충족될 때 사회인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다.
증상들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나누어 치료하고 개선하는 방법만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며, 그러한 노력이 쌓여갈 때 사회적인 인식이 늘어나고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차차 나아지는 결과를 볼 수 있다.
(* 이 칼럼은 정덕진 강남점 브레인리더한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