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 김희재, 황윤성, 나태주, 신승태가 '킹스맨'으로 변신해 고품격 라이브 대결을 펼친다.
오늘(21일) 첫 방송되는 MBN 특집 프로그램 ‘우리들의 남진’은 데뷔 57주년을 맞은 원조 가왕 가수 남진과 뉴트롯 후배들이 함께 꾸미는 ‘노래 인생 총망라 버라이어티쇼’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정동원, 김희재, 황윤성, 나태주, 신승태 등 남자 가수들은 ‘트롯보이즈’를 결성, 남자 향기를 물씬 풍기는 ‘트롯계 킹스맨’ 무대를 펼쳐 여심을 저격했다.
김희재가 남진의 히트곡 ‘젊은 초원’ 무대로 흥을 끌어올린 뒤 정동원, 나태주, 황윤성, 신승태가 나타나 정동원의 솔로를 시작으로 남진의 ‘그대여 변치마오’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영화 ‘킹스맨’을 떠올리게 하는 슈트를 입고 화려한 우산 퍼포먼스까지 해낸 ‘트롯보이즈’의 무대를 본 남진은 “인물들이 더 좋아졌다”라며 물오른 비주얼에 감탄을 쏟아냈고, 정동원은 “1년 연습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바다를 이뤘다.
그런가 하면 홍자, 강혜연, 전유진, 윤태화, 조정민은 감성부터 흥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발산된 옴니버스 무대로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트롯걸즈’로 나선 강혜연, 전유진, 윤태화는 남진 대표곡 ‘둥지’ 무대에서 3단 고음을 터트리며 ‘트로트계 아이유’로 등극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히든 게스트’로 출연한 김다현은 ‘동양의 엘비스’ 남진이 번안해 불렀던 엘비스프레슬리의 ‘G.I Blues’를 오마주한 스페셜 무대와 헌정곡 무대를 특별히 별도 녹화로 진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남진은 ‘보이스트롯’에서 “타고난 천재”라 극찬했던 김다현의 특별출연 소식에 각별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또한 남진과 강혜연이 선보이는 듀엣 신곡 ‘단 둘이서’ 라이브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김희재, 정동원, 전유진 등 후배들이 즉흥 축하 춤사위로 열기를 드높인 상황에서 트로트계 대선배 남진과 트로트 신예 강혜연이 어떤 하모니를 구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우리들의 남진’은 남녀노소 모두의 취향을 저격할 풍성한 재미를 담은 버라이어티한 빅쇼”라며 “국보급 가수 남진을 위한 후배들의 헌정 릴레이 무대와 후배들에게 화답하는 남진의 레전드 무대가 차원 다른 ‘흥’과 감동을 전할 것”이라는 말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명곡들의 향연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총 2회로 편성된 MBN 특집 방송 ‘우리들의 남진’ 1회는 9월 21일(수)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