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에 따라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이 단축된다.
한국철도공사는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에 따라 19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행하는 열차 운행을 일부 조정했다.
경부·경전·대구·동해·영동선 등 5개 노선에서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22편의 운행을 중지하고 12편은 단축 운행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세종시 국가교통센터에서 점검회의를 열고 강풍에 따른 해상교량 통제 방안과 철도 선로 등 주요 시설 안전관리 방안, 항공기 운항 스케쥴 조정 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
한편 이날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새벽 일본에 상륙하면서 남부지방이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왔다.
현재 태풍의 위치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30km 부근 육상이며, 시속 15km로 북북동 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난마돌은 오전 10시경 부산에 최근접 할 전망이다.
제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55~110km/h(15~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