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주가가 상승세다.
16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2%(8400원) 상승한 7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에스엠은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에스엠측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계약을 올해 말에 조기 종료하고 싶다는 의사를 당사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듀싱이 아티스트 및 콘텐츠 완성도를 좌우하는 만큼 프로듀서에 대한 인세 지급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부분이지만 문제가 됐던 부분은 라이크기획의 100% 소유자가 에스엠 최대주주 이수만이라는 점"이라며 "불투명한 지배구조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이 종료된다면, 현재 연간 250억~300억원 규모로 지급되고 있는 라이크기획향 프로듀싱 인세 중 30% 이상(약 8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더욱 긍정적인 부분은 지배구조 투명성 개선을 통해 주요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엠의 자회사들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SM Life Design은 전 거래일 대비 15.23%(345원) 상승한 2610원, SM C&C는 8.77%(320원) 상승한 3970원, 디어유는 7.99%(2850원) 상승한 3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