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 제조업체 대주산업 주가가 상승세다.
14일 오전 11시 기준 대주산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15%(320원) 상승한 3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세계의 옥수수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 등이 이슈로 거론되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는 월간 세계 농업수급 예측 보고서를 발표해 2022/23 시즌 옥수수 재고 전망치를 13억8800만 부셸(377억5360만㎏)에서 12억1900만 부셸(331억5680만㎏)로 낮췄다. 이는 10년 만에 최저치에 해당한다.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옥수수와 콩 공급량이 줄어들어 미국의 대규모 생산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미국 서부지역에 가뭄이 이어지면서 미국산 옥수수와 콩 예상 수확량마저 크게 떨어졌다.
미 농무부의 보고서 발표 이후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는 콩 선물 가격이 4.2% 상승했다. 이는 2개월 반 만에 최고 일간 상승률에 해당한다. 옥수수 가격도 지난 6월 28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한편 같은시각 사료주로 거론되는 고려산업(+3.21%), 한일사료(+0.52%), 한탑(+0.51%), 카나리아바이오(+0.52%) 등도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