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며, 소폭 상승해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일과 7일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인 현대로템의 주가는 8일 전 거래일 대비 0.86%(250원) 상승한 2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 주가 상승은 정부가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확산을 위해서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 위해 그간 충전소 설치에 걸림돌이 됐던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수소차, 방산 등 관련주로 통하는 현대로템 주가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 규제혁신 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경제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현대로템은 폴란드에서 열리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 '제30회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6일(현지시각)부터 9일까지 참가한다. 

MSPO는 폴란드에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 방산 전시회로 폴란드 국방부와 국영 방산그룹인 PGZ가 공식 후원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K2전차 수출 계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전시회인 만큼 K2전차 수출 사업 관련 대외 홍보와 영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