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8일 오후 4시 발표한 2022년 제12호 태풍 '무이파' 경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무이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13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초속 18m로 시속 25km 속도로 북서진 하고 있다.

특히 9일 오후 3시에는 오키나와 남남동쪽 800km 부근 해상에서 '중급' 태풍으로 발달하고, 10일 오전 3시에는 오키나와 남남동쪽 620km 부근 해상에서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때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로 보고 있다.

이후 강한 세력울 유지한채 북북서진하며, 오는 13일 오후 3시 오키나와 서쪽 28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초 경로보다 동쪽으로 틀은 것으로, 우리나라 쪽으로 태풍이 향할 가능성도 있다"며 "일단 가능성을 열어두고 무이파 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0일께 한반도에 국내 영향 가능성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12호 태풍 무이파(MUIFA)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매화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특히 4일~5일 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