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한미약품 주가가 상승세다.
8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한미약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5%(8000원) 상승한 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글로벌 신약 도전 결과가 하반기 줄줄이 예고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은 오는 9일(현지시각) 롤론티스의 미국 승인을 앞두고 있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지난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 이전한 후보물질이다. 스펙트럼이 지난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판매 허가 신청에 나섰지만, FDA의 자료 보완 요구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 허가 여부도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롤론티스가 이번이 FDA 허가를 받으면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미국에서 승인 받은 국산 신약이자, 한미약품의 첫 번째 글로벌 신약이 된다. 포지오티닙은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이 2010년 공격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린 결실을 보게 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7일 서울대학교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조성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사업에서 한국이 단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선정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 협력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사업 유치를 위한 협력 △제약바이오 R&D 분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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