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현대로템 주가가 하락세다.

7일 오후 2시 44분 기준 현대로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8%(800원) 하락한 2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하락하는 특별한 이슈나 공시는 없는 상태다.

현대로템은 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0회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MSPO는 1993년부터 폴란드에서 매년 열리는 동유럽 최대 규모 국제 방산 전시회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 소요분, 폴란드형 K2 전차(K2PL) 등 기본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달 4조 4992억원에 달하는 K2 전차 수출 실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로템의 이번 MSPO 참가는 수출 계약 체결 이후 처음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K2 전차를 앞세워 관련 홍보와 영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폴란드 등 주요 K2 전차 수출 추진국, 주요 방산업체를 상대로 미래 기술력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방산업체와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와 이 기간 미래 무기 체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6월 열린 프랑스 ‘유로사토리’ 전시회 중에도 PGZ와 전차ㆍ장갑차 공동 개발 MOU를 맺은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 K2 전차 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영업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 무기 체계 등 차세대 기술 홍보에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철도, 방산, 플랜트 부문으로 분류된다. 철도 부문은 철도차량 제작, E&M (Electrical & Mechanical) 및 O&M (Operation & Maintenance) 등을 영위하며 방산 부문은 K계열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양산사업, 창정비 사업 등을 수행한다.  또 플랜트 부문은 제철설비와 완성차 생산설비, 스마트팩토리 설비 등을 납품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