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6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7%(700원) 상승한 9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 M15X'(eXtension)를 건설한다고 6일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향후 5년에 걸쳐 M15X 공장 건설과 생산 설비 구축에 1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6만㎡ 부지에 M15X 건설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한다. M15X는 복층 구조로 기존 청주 M11, M12 공장을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로 만든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다가올 10년을 대비해야 하며, M15X 착공은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급격한 경영환경 속에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12년 반도체 업계 투자 축소 분위기가 지속되던 당시 전년보다 10% 이상 투자를 늘려 그해 연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시장 상황은 불투명했으나 SK하이닉스는 곧 다가올 메모리 반도체 호황기를 대비하기 위해 2015년 이천 'M14'를 과감하게 건설했고, 결국 2017년부터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M17 신규 공장에 대해서는 경영 환경을 고려해 착공 시점을 향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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