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한화솔루션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6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68%(3400원) 상승한 5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에너지 대란으로 태양광 설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은 전력난 해소 목적으로 태양광 설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유럽 태양광 설치량은 27GW(기가와트), 올해 전망치는 30GW에서 최근 39GW 후반까지 상향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G7의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응해 러시아가 노르드스트림1을 통한 유럽향 가스공급 차단을 무기한 연장해 천연가스 가격(TTF)이 20~30% 정도 급등했다”며 “중국의 올해 1~7월 누적 가스 수입량이 전년 동기 보다 21% 급감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글로벌 가스 및 전력 공급 부족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급증하는 수요에 발맞춰 업체들의 증설 러시도 잇따른다”며 “한화솔루션은 미국에 2조4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폴리실리콘부터 셀, 모듈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는 물론이고 모듈 캐파(설비투자) 확장을 계획 중인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내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올해 285GW 대비 약 75% 급증한 500GW로 전망된다. 이는 폴리실리콘·웨이퍼 안정화 요인이란 게 윤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태양광 설치 수요 강세와 미국 중심의 생산능력 확대 및 수직계열화, 폴리실리콘·웨이퍼 등 원가 부담 경감은 태양광 실적의 추가 개선 요인”이라며 “내년 태양광 실적 추정치를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약 4000억원으로 추정하나,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시 추가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선주인 한화솔루션우(+5.72%)와 태양광 모듈 판매 업체인 현대에너지솔루션(+6.94%), 신성이엔지(+6.94%)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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